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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공관복음에 나타나는 상호 관계

by noahegabi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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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복음에 나타나는 상호 관계

 

공관복음에 나타나는 문제점

공관복음을 연구하다 보면 각 복음서의 상호 관계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로서 배열의 유사성이 있다. 공관복음의 세 편(마태, 마가, 누가) 모두는 전반적으로 동일한 역사적 구조를 기초로 하고 있다. 공관복음은 예수님의 시험받으심과 세례로 시작하며 설명에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나, 갈릴리에서 사역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들 모두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의 베드로의 고백을 예수님의 사역에 전환점을 이루는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예루살렘으로의 마지막 여행, 재판 그리고 십자가 사건 및 부활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이 세 복음서 안에는 공통으로 사용한 자료들이 많다. 배열의 유사성 이외에도 문체와 용어의 유사성, 두 복음서 사이에만 존재하는 유사성, 그리고 각 복음서의 차이점들이 있다.

   이 문제가 초대 교회 시대 이후로 제기되어왔다. 하지만 18세기 타티안(Tatian)이 편집한 "디아테사론"(Diatessaron)이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복음서들을 조화시키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미 그 당시에도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말해주고 있다. 동방 교회 내에는 타티안을 대신하여 분리된 복음서들이 있었으며 서방 교회에서도 분리된 복음서들의 위치가 분명하게 확립되어 있었지만 공관복음에 대한 난제들은 기원이나 상호관계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이들을 조화시키는 것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만족할 뿐이었다. 사실 18세기 합리주의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면으로 등장하기까지는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루어진 문제는 아니었다.

공관복음에 나타나는 상호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다. '원 복음서 가설', '단편설', '구전설', '상호 의존 가설', '문서설', '양식사적 방법'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 가설들을 살펴보자.

   

공관복음에 나타나는 상호관계 가설들

 

먼저 제시된 해결 방안은 '원 복음서 가설'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복음서들은 고대의 아람어로 기록된 나사렛인들의 복음서를 요약한 것이거나 아니면 이를 달리 번역한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다. 이 가설은 복잡하고도 인위적인 방법으로 정교하게 발전되었다. 아람어 원본, 이 문서는 사도들이 교사들을 지도하는 데 사용하기 위해 간략하게 초안한 것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아홉 편의 복음서들이 만들어졌으며 공관복음은 이러한 문서 제작의 마지막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단편설'은 사도들이 당시의 목격자들에게 알려져 있던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했다고 가정한다. 이 기록은 팔레스타인의 경계를 넘어서 사용될 필요가 생겼고 다양한 수집들이 이루어졌다. 어떤 선생은 이적 이야기들을 수집했을 것이고, 다른 선생은 고난 기사들을 수집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이 계속 이어졌을 것이다. 이러한 가설을 지지해 주는 증거로는 누가복음의 서론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렇게 수집된 기록들은 당시 정경 복음서들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단편설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주장하는 초기 기록들이 실존했음을 암시하는 흔적이 조금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과 공관복음서에 나타나는바 단어 사용뿐만 아니라 사건들의 진행에서 유사한 부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가설은 양식 비평 가운데 몇몇 가설들과 많은 공통점이 있는 점 때문에 그 중요성을 쉽게 무시할 수는 없다. 이 단편설은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되고 있는 단편 이론들이 등장하는 데 발판을 제공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구전설’은 복음 전승들이 문자로 기록되기 전에 어떠한 상태로 있었는가를 알려주는 자료들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관복음 사이에 존재하는 유사성과 차이점들이 구전으로 전달되던 과정에서 발생했으리라는 점을 가정하여 가능성을 연구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이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최근에 찾아보기 힘들지만 가설이 적어도 양식 비평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토할 필요는 있다. 신약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가 태동되던 시기에, 구전이 공관복음 자료의 기초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 거론되었다. 사도들의 가르침은 유사한 여러 개의 구전 형태로 발전되었으며 이 구전들이 일종의 기본적인 구전 복음서를 형성했으리라는 것이다. 이 구전 복음서는 원래 아람어로 보존되었지만 이방 선교의 필요성에 따라 헬라어로 번역되었을 것이다. 이후에 기초적인 아람어 복음서와 헬라어 번역본은 복음서 저자들에게 자료들이 되었으며 이들이 각 저자의 서로 다른 접근 방법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었다. 따라서 마태는 순수한 팔레스타인적인 복음서를 저술했고, 마가는 수정된 그리고 누가는 하나의 바울적인 복음서를 저술한 것이다. 이 설을 지지하는 자들이 매우 많았고 특히, 당시에 지배적인 학설이었던 독일의 자료설을 거부하는 사람들 가운데 많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자들은 구전설을 믿지 않고 있는데 기록 순서의 관계, 서술 순서로부터 벗어난 후에 항상 마가복음 순서로 되돌아가는 점, 마태, 누가복음에 서로 다르게 기록된 방대한 양의 교훈 자료들이 마가복음에 누락되어 있다는 점이다.

   ‘상호 의존 가설’은 18세기 제기되어 다양하게 수정되어 나온 이론서에는 복음서들이 문서상으로 서로 의존하고 있다는 가설이다. 마가복음은 마태복음을 요약한 것이며, 누가복음 역시 마가복음 보다는 앞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이론이 비평가들에 의해서는 옹호받았지만 마가복음의 문학적 특징을 바르게 평가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에 무시되어 왔다. 마가복음이 초대를 이루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순서대로 기록되었다고 하는 이론이 제시되었지만 현재는 이 가설이 제시된 그 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지만 ‘문서설’을 위한 길을 준비해 주었음은 알 수 있다.

   ‘문서설’은 공관복음의 다양성과 유사성 두 개의 기록된 자료를 가정함으로써 설명될 수 있는바, 두 자료 중의 하나는 마가복음이거나 아니면 이것의 초기 기록 양식이며 다른 하나는 마태와 누가에 이해 달리 사용된 공통 자료라는 것이다. 공통 자료는 “Q”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이 마가복음 “Q”자료설은 현대의 자료 비평에 기본적인 주장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차이점은 이 이론으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수정 이론들이 나오게 되었다.

   ‘양식사적 방법’은 지금까지 있어 왔던 다양한 문서 자료들에 대한 가정들과 분석을 놓고 세밀하게 연구하던 흐름의 반작용으로서 자료들이 구전 단계에서 어떻게 문자화되었는가에 초점을 두어 그 과정을 세밀하게 연구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이 움직임의 목적은 자료들을 전승의 여러 방식으로 분류하고 자료들이 형성된 역사적인 상황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이러한 형태의 접근법은 별도의 독립된 장을 빌어 자세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최근의 신약 비평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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